[엑스포츠뉴스=구리, 신원철 기자] "홈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서 죄송하다"
안세환 감독이 이끄는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5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1-75로 졌다. 신정자가 프로 통산 첫 4천 리바운드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 패배로 올 시즌 3차례 홈경기에서 모두 졌다. 반면 원정경기에서는 3승 1패를 올렸다.
경기가 끝난 뒤 안세환 감독은 "3쿼터부터 힘이 떨어졌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1,2 쿼터에 너무 힘을 빼서 그런지 후반 들어와서 페이스가 떨어졌다.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아닌 모양이다. 공격에 있어서 조직력이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안 감독은 시즌 초반 성적에 대해 "사기(가 문제)다. 사기만 오른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리바운드 수에서 밀렸던 것에 대해서는 '운이 받쳐주지 않았다'며 "리바운드가 잘 안됐다. 이상하게 신한 쪽으로 많이 떨어지더라"라고 말했다.
KDB생명은 올 시즌 3차례 홈경기에서 모두 졌다. 안 감독은 "홈팬들에게 실망을 드려서 죄송하다. 다음에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며 다음 경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KDB생명은 이날 구단주가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했다. 이에 대해 안 감독은 난처한 듯 웃으며 "뵐 면목이 없다"는 말을 마친 뒤 인터뷰를 마쳤다. KDB생명은 8일 올 시즌 7전 전승을 내달린 우리은행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KDB생명 안세환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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