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친정 에버튼에 패배…맨유 3경기 연속 무승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친정팀과 대결에서 패했다.

모예스 감독이 이끈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에버튼을 홈으로 불러들인 맨유는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고 종료 4분 전 브라이언 오비에도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무너져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6승 4무 4패(승점22)로 여전히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선두 아스날(승점34)과 격차가 계속 벌어져 쉽지 않은 경쟁을 예고했다.

확실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지 못했다. 웨인 루니를 최전방에 두고 카가와 신지와 대니 웰백,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2선에 배치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카가와는 여전히 리그에서는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후반 41분 오비에도에게 결승골을 내줬고 남은 시간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0-1로 패했다. 위기의 모예스 감독은 친정팀에 패하면서 경질 위기 목소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맨유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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