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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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털보 투수' 윌슨과 재계약 임박

기사입력 2013.12.04 10:26 / 기사수정 2013.12.04 11:3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턱수염으로 유명한 투수 브라이언 윌슨이 LA 다저스와 재계약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이하 한국시각) 야구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브라이언 윌슨과 다저스의 재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던 윌슨은 지난 4월 팔꿈치 수술 이후 자유의 몸이 됐다. 이후 지난 7월에 다저스에 입단해 18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했다. 윌슨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에 앞서 셋업맨으로 등판해 불안했던 다저스의 뒷문을 확실히 책임졌다. 

윌슨은 시즌 종료 이후 FA 자격을 취득했다. 보스턴, 뉴욕, 디트로이트 등 투수진 보강에 힘쓰는 여러 구단들이 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윌슨은 "수염을 무덤까지 가지고 가겠다"며 신상 관리 규정을 두고 있는 양키스와의 계약을 포기했고, 불펜 보강이 절실한 다저스와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만약 윌슨과 다저스가 순조롭게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윌슨은 잰슨과 함께 다시 한번 불펜 승리조로 활약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브라이언 윌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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