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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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크레용팝 '꾸리스마스' 표절 아니다, 아이유와 같은 상황"

기사입력 2013.12.03 12:57 / 기사수정 2013.12.03 16:06

백종모 기자


크레용팝 '꾸리수마스' VS '루팡3세' 테마 표절 논란, 전문가 의견은?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음악 전문가는 '꾸리스마스'가 '루팡3세' 테마를 표절하지 않았다고 봤다.

최근 인터넷 상에는 지난달 26일 발표된 걸그룹 크레용팝의 신곡 '꾸리스마스'의 도입부 10초가 '루팡3세' 테마곡 멜로디와 코드 리듬이 비슷하다며 표절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2일 일본의 인터넷 매체 J-CAST뉴스가 보도하면서 표절 논란은 국외를 넘어 해외까지 크게 확산됐다.

그러나 '꾸리스마스'와 '루팡3세'의 표절 논란에 대해 음반제작자 A씨는 3일 엑스포츠뉴스에 "표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A씨는 "노래에는 장르가 있고, 장르마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코드 등이 일정한 기본 리프(riff)가 있다. 블루스나 록큰롤 등의 장르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부분이다. 개성이 아주 뚜렷한 발라드 외에는 이러한 기본 리프가 자주 이용되는데 이러한 부분은 표절로 볼 수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어 "'꾸리스마스'와 '루팡3세'는 아이유의 '분홍신'과 넥타(Nekta)의 'Here's Us'의 경우와 비슷하다. 두 곡 모두 스윙 재즈의 기본 리프를 사용한 것이다. 만약 후렴구까지 같다면 표절로 볼수도 있겠지만, 기본 리프만 지킨다면 표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꾸리스마스'와 '루팡3세'가 유사하게 들리는 초반 10초 부분에 대해 "긴장감을 주기 위해 사용되는 시그널 음악의 일종으로, 다소 일본 스타일이기는 하다. 참고를 했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 표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3일 오전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꾸리스마스'의 작곡가를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눈 뒤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크레용팝 '꾸리스마스' '루팡3세' 표절 논란 ⓒ 크롬엔터테인먼트]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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