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양키스가 일본인 메이저리거 구로다 히로키에 1년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각) 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키스가 구로다에 1년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500만불에서 1600만불(160~170억원) 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로다는 시즌이 끝난 뒤 양키스로부터 '퀄리파잉오퍼(FA 대상 선수에게 계약기간 1년, 지난 시즌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치를 제시하는 제도)'를 받았다. 하지만 이를 거절한 채 다른 제의를 기다렸다. 일본 진출 혹은 은퇴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11승 13패로 승보다 패가 많았지만 평균자책점은 3.31로 좋았다. 8월 18일 보스턴전 이후 6연패, 8월 이후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성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월까지의 구로다는 2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한 '에이스급' 투수였다. 양키스로서는 놓칠 수 없는 선발 카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구로다 히로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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