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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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첫방 '잘 키운 딸 하나', 박한별은 왜 남장여자가 되나

기사입력 2013.12.02 19:51 / 기사수정 2013.12.04 13:58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새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가 베일을 벗었다.

2일 첫 방송된 '잘 키운 딸 하나'(극본 윤영미, 연출 조영광) 첫 회에서는 '황소간장'의 전반적인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드러났다.

400년 간의 전설을 이어온 기업 '황소간장'에서는 한 가지 걱정이 있었다. 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던 것. 이에 주효선(윤유선 분)은 늘 눈치를 받으며 살아야 했다.

그러던 중 효선은 병원으로부터 임신한 아이가 아들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고, '황소간장'의 분위기는 한 번에 뒤바뀌었다. 그리고 '황소간장'에서 허드렛 일을 하며 효선과 오랫동안 알아온 변종순(김지영)은 이 사실에 배를 아파했다. 자신의 딸인 임청란(이혜숙)은 미혼모에 실직까지 당했다. 종순은 판이하게 다른 효선과 청란의 현실에 혀를 찼다. 그러나 효선의 아들은 결국 사산되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효선은 불임까지 떠안았다. 

청란의 불행도 시작 됐다. 남편이 사기전과 8범에 이름을 속였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아이를 낳았다. 거기다 함께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누명을 떠안고 가중처벌을 받게 됐다.

도움이 필요했던 종순은 효선을 찾아갔고, 병원에 다녀온 효선이 집 앞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효선은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사산한 사실을 털어놓았고, 종순은 이를 기회 삼아 또 다른 계략을 꾸밀 준비를 했다.

'잘 키운 딸 하나'는 효선의 막내 딸이자 주인공이자 강하나(박한별)가 '남자로 살아가야 하는 여자'가 아닌 '아들로 살아가야 하는 딸'이 전반의 이야기를 이끈다. 첫 회에서는 강하나가 남장여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남장여자인 '강하나'가 삶을 살아가며 한윤찬(이태곤)을 만나 사랑을 느끼는 이야기, '황소간장'의 라이벌인 SS그룹의 설도현(정은우)과의 갈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청자들이 과연 '남장여자'로 변신해야만 하는 강하나의 운명에 공감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잘 키운 딸 하나'는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윤유선, 이혜숙, 김지영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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