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김덕중 기자] 장하나(21, KT)가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새로운 '퀸'으로 등극했다.
'장타소녀' 장하나는 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 볼륨에서 열린 2013 볼빅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올시즌 KLPGA 투어 3승(두산 매치플레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챙긴 장하나는 대상포인트 387점을 획득해 김효주(376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장하나는 별명에 어울리게 평균 비거리 269야드를 넘는 드라이버 샷을 자랑한다. 평균 비거리는 KLPGA 선수 중 김세영(20, 미래에셋)과 함께 ㅈ상위권. 올해 대상포인트는 물런이고 상금과 다승 부문까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KB 금융 STAR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대상까지 수상한 장하나는 내년 5, 6경기의 LPGA투어 출전자격도 얻었다.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장하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하나는 다승왕, 상금왕과 관련해 "많은 골프 대회를 열어주시다 보니 이렇게 여러 상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KLPGA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하나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한 김세영은 인기상을 수상했고 올시즌 신인왕에는 2058포인트를 얻은 김효주(18,롯데)에게 돌아갔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장하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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