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39경기째 무패를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뮌헨은 지난 30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브라운슈바이크를 2-0으로 눌렀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승점 38점을 쓸어담으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한 개막이후 12승 2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영웅은 단연 아르옌 로벤이었다. 날개로 출전한 로벤은 혼자서 두 골을 몰아넣는 맹활약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활약으로 최근 불거진 팀내 불화도 씻어냈다. 또한 프랑크 리베리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좋은 활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재입증했다.
뮌헨은 지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과는 다른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마리오 괴체가 선발로 나섰고 중원엔 하비 마르티네즈와 함께 티아고가 복귀해 발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뮌헨이 잡았다. 뮌헨은 파상 공세를 퍼부으며 무패행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던 전반 2분, 이른 시간 로벤이 선제골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로벤은 전반 30분에도 추가골을 기록해 단숨에 2-0 리드를 만들었다.
상황이 이렇자 뮌헨은 비교적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후반 12분엔 토마스 뮐러를 빼고 마리오 만주키치를 투입하는 등 공격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결국 리드를 잘 지킨 뮌헨은 승점 3점과 함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