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와 이종격투기 K-1 초대 헤비급 챔피언인 바다하리(29·모로코)의 깜짝 인맥이 화제다.
축구선수와 격투가가 친분을 과시했다. 호날두와 바다하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1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갈라타사라이의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호날두와 바다하리는 관중석에서 나란히 앉아 축구경기를 관전하며 돈독한 정을 쌓았다.
호날두는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레전드 파이팅쇼 2'에 출전한 바다하리를 응원하기 위해 팀 동료 카림 벤제마, 마르셀루와 함께 주먹을 쥔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이에 힘입은 바다하리는 알렉세이 이그나쇼프(35·벨라루스)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에는 답례 차원에서 바다하리가 이들의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장을 찾았고 허벅지 부상으로 뛸 수 없는 호날두는 관중석에서 함께 앉아 레알 마드리드가 4-1로 크게 이기는 경기를 웃고 즐겼다.
악동 격투가로 유명한 바다하리는 지난 2007년 K-1 월드 그랑프리 2007에서 후지모토 유스케를 56초 만에 하이킥으로 제압하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던 인물이다. 통산 전적은 102승(88KO) 12패로 2008년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과 대결한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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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날두·바다하리 ⓒ 텔레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