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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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48년 만의 '만장일치' MVP 선정

기사입력 2013.11.27 12:04 / 기사수정 2013.11.27 12:0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다나카는 26일 발표한 일본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투표자인 233명 전원에게 지지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퍼시픽리그 MVP에 선정됐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만장일치 MVP 수상자가 나온 것은 스기우라 다다시(1959년), 노무라 가츠야(1865년)에 이어 3번째이자, 48년 만이다.

올 시즌 28경기(선발27·구원1)에 나서 24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한 다나카는 지난해 8월 26일부터 연승 기록을 이어가며 일본프로야구의 역사를 다시 써내려갔다.

다나카는 지난 일본시리즈에서도 6차전에 선발 등판해 160구를 던졌고, 7차전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다나카는 "보통 MVP는 우승팀 선수가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팀이 우승했기 때문에 나 역시 이 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MVP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센트럴리그 MVP로는 일본 프로야구 최초로 60홈런을 달성한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스왈로즈)이 선정됐다.

발렌틴은 종전 오 사다하루(1964년), 터피 로즈(2001년), 알렉스 카브레라(2002년)가 기록한 55홈런을 넘어 일본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야쿠르트는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다. 리그 최하위 팀에서 MVP 수상자가 나온 것도 처음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다나카 마사히로, 블라디미르 발렌틴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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