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내년 창단 20주년을 맞는 전북 현대가 특별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한다.
전북은 다음달 1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2013시즌 최종전에서 다음 시즌 새 유니폼을 착용한다. 지난해에도 시즌 마지막 경기에 올 시즌 유니폼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전북은 올해도 미리 다음 시즌 유니폼을 팬들에게 선을 보이기로 결정했다.
특히 2014년은 전북이 축구단을 창단한 지 꼬박 20년이 되는 해로 유니폼도 전북의 20년 역사를 새겼다. '20주년을 기념하여 전북의 과거와 현재를 새기고 미래를 그린다(we make history).'란 테마를 가지고 디자인을 한 험멜의 조주형 디자이너는 "지역연고 구단인 전북의 특징을 나타내는데 주력했다. 같은 맥락으로 메인테마를 전라북도의 영문 캐치프레이즈를 인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전북은 별도 제작한 20주년 기념 엠블럼을 25일 발표했다. 기념 엠블럼은 전북의 다이노스 엠블럼 형태를 차용했고 첫 홈구장이던 전주종합운동장을 음영배경으로 새겨 역사와 전통의 의미 부여와 함께 타구단과 차별성을 두었다.
또한 기와 모양으로 절개하여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표현한 20주년 기념 로고 'Pride of Jeonbuk' 과 구단 엠블럼을 형상화한 유니폼 옆 라인, 전주월드컵경기장 쇳대 패턴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팀과 연고지역을 하나로 표현했다.
소재는 이번 시즌에 사용해 땀 배출효과와 착용감에서 뛰어난 효과를 증명한 초경량 스판 소재의 에어로 쿨 기능성 원사를 활용했다.
이철근 단장은 "전북은 전북도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20년을 함께하며 전라북도를 대표하고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으로 성장했다"며 "창단 20주년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전북의 제2의 도약이 되는 해가 될 것이다. 전북은 언제나 사랑을 보내주며 함께해준 자랑스런 전북의 팬들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새로운 전북의 팬들과 같이 더 큰 목표를 향해 전진해 나갈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전북 20주년 기념 엠블럼 ⓒ 전북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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