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삼성화재의 다양한 공격에 당황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진 24일 대전충무구장. 두 라이벌은 나란히 4승 1패를 거둔 채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마주했다.
삼성화재가 웃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삼성화재는 25점을 쓸어 담은 주포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으로 현대캐피탈을 완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박철우를 막지 못해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2년 만에 현대캐피탈 수장 자리에 복귀해 삼성화재와 맞선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보시다시피 모든 면에서 졌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김 감독은 "고희진과 이선규의 블로킹을 흔들기 위해, 최태웅이 다양하게 플레이 하기때문에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막을 수 있는 블로킹을 막지 못했다. 삼성 세터 류광우가 다양한 공격을 펼쳐서 우리가 많이 당황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호철 감독이 꼽은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1세트 후반부. 김 감독은 "첫 세트에서 24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놓친 게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너무 서두르면서 해야 할 부분들을 놓친 게 패인이다. 반면 삼성 선수들은 차분했다"고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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