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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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2분' 레버쿠젠, 헤르타 베를린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13.11.24 01:21 / 기사수정 2013.11.24 01:2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버쿠젠이 헤르타 베를린을 제압하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레버쿠젠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 벌어진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슈테판 키슬링의 결승골로 헤르타 베를린을 1-0으로 눌렀다. 지난 함부르크전 승리에 이은 리그 2연승이다.

이번 승리로 레버쿠젠은 승점 31점을 챙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앞질러 2위에 올랐다. 곧바로 이어지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간의 경기결과에 따라 2위 확보 여부가 판가름된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2분을 소화했다. A매치 출전 여파로 인한 피로 속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2경기 연속골 도전은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경기 초반부터 레버쿠젠은 어렵사리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시드니 샘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옌스 헤겔러와 교체되는 변수가 생기기도 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7분 손흥민이 발빠른 침투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에 실패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되던 전반 29분 결국 레버쿠젠이 기선을 제압했다. 키슬링이 헤겔러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키슬링은 리그 8호골을 신고하며 득점 선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9골)를 한 골차로 추격했다. 

후반에도 기싸움은 계속됐다. 베를린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치열함을 더했다. 레버쿠젠은 빠른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손흥민도 힘을 보탰다. 후반 12분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에 이어 후반 21분엔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버쿠젠은 후반 26분에 손흥민을 빼고 로비 크루스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경기 막바지까지 베를린의 공세가 계속됐다. 베를린은 교체카드를 통해 공격에 날을 더하면서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결국 이를 잘 막아낸 레버쿠젠은 1-0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사진=손흥민 (C) 채널 더 엠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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