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 콘서트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아이유가 단독 콘서트 무대가 끝나고 팬들을 위해 또다른 작은 무대를 열었다.
아이유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Modern Times'가 2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120여 분동안 쉼 없이 가수 아이유의 진면목을 보여준 무대였다.
특히 아이유는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퇴장하는 도중 다시 무대에 나왔다.
아이유는 "시간 있으신 분"이라며 "집에 가도 할 일도 없어 노래 하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집으로 돌아가던 관객들은 다시 발걸음을 돌려 무대 앞으로 향했다.
아이유는 기타 반주와 함께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열창했다. 노래가 끝나고 아이유는 "팬분들에게 꼭 한 번 불러드리고 싶었던 곡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는 샤프의 '연극이 끝나고 난 뒤'를 불렀다. 작은 소극장 공연을 방불케한 현장에서 아이유는 끝까지 남아준 팬들과 호흡했다. 팬들은 고개를 끄덕이는 등 공연을 즐겼다.
아이유는 마지막으로 "발길이 떨어지지 않지만 갈께요"라며 관객들을 향해 고개숙여 인사했다.
[사진 = 아이유 ⓒ 로엔엔터테인먼트]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