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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현장] 다이나믹듀오, 단독콘서트서 '진격의 거인 둘' 되다(종합)

기사입력 2013.11.23 19:45 / 기사수정 2014.02.19 19:51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14년 차' 내공은 숨길 수 없었다.  다이나믹듀오의 개코와 최자는 무대 위 '진격의 거인 둘' 이었다.

다이나믹듀오는 2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4년 만에 단독콘서트인 'LUCKY MOMENT with DYNAMIC DUO'를 개최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터질 듯한 열정을 맘껏 펼쳤다.

이날 실루엣으로만 무대에 등장한 다이나믹듀오는 '진격의 거인 둘'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개코의강한 힘을 가진 랩과 최자의 무게 있는 진중한 랩으로 무대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가사 하나하나에 반응 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루엣이 걷히고 다이나믹듀오가 직접 무대 위로 등장하자 환호는 더욱 커졌다.

이어 다이나믹듀오는  '쌔끈해', '만루홈런', 슛 골인', '될 대로 되라고 해'의 무대를 연달아 선사하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곡이 끝나자 댄스팀이 등장해 클럼프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함성은 멈추지 않았다.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뱀(BAAAM)'의 무대로 다시 등장한 다이나믹듀오는 한껏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섹시한 여댄서들의 안무에 맞춰 관객들은 반응을 보이기도 하며 다이나믹듀오의 신나는 랩에 몸을 들썩였다.

'거품 안 넘치게 따라줘'의 무대에 등장한 크러쉬는 다이나믹듀오와 함께 '날개뼈', 'Good Love'를 부르며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다. 또한 개코의 보컬이 돋보이는 '죽일 놈'의 전주가 시작하자 관객들은 함께 따라부르며 뜨겁게 열광했다. 감미로운 '거기서 거기'와 'L.B.A', 그리고 솔로들을 위한 'Solo'까지 이어지자 관객들은 손을 높이 들고 '솔로!'를 외쳤다.



비보이의 화려한 무대가 끝난 후, 다이나믹듀오는 프라이머리의 '자니'로 부드러운 랩을 이었고, 뒤이어 자이언티가 직접 무대 위로 등장해 함께 큰 사랑을 받은 '물음표'와 '씨스루'의 무대를 선사했다. 갑작스러운 자이언티의 등장에 관객들은 환호로 그를 맞이했고, 앉아있던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씨스루'의 무대가 끝난 후 개코는 "4년 만에 단독 콘서트인데 잊지 않고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올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라며 목이 메인 목소리를 냈다. 이어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고, 최자는 "그 이야기가 길어지면 안 된다. 계속 열심히 앞으로도 음악 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콘서트의 감격 소감을 전한 다이나믹듀오는 '고백(Go Back)'과 '진짜', '출첵', 'Ring my bell'의 무대를 연속으로 선사한 뒤 뜨거운 열기에 보답하듯 앵콜 곡으로 '불꽃놀이', '불타는 금요일'의 무대를 선보였다. 콘서트장 안에 열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식지 않았고 끝없이 뜨겁게 달궈졌다.

4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다이나믹듀오는 '14년 차' 내공을 여실히 자랑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많은 관객들은 다이나믹듀오의 모든 곡의 랩을 따라하며 일명 '떼창'의 진귀한 풍경을 보여줬다. 다이나믹듀오의 호흡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오히려 앞서 흥을 돋우는 분위기가 이어졌고, 이는 무대 위에 다이나믹듀오를 '진격의 거인 둘'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한편 다이나믹듀오는 23, 24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이후 오는 3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7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다이나믹듀오 최자, 개코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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