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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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라미란, 눈물의 수상 소감 "세상의 모든 '소원이'에게"

기사입력 2013.11.22 22:19

나유리 기자


▲청룡영화제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라미란이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4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긴장한 표정으로 무대 위에 오른 라미란은 "수상 소감을 생각했었는데, 설마 상을 주겠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소원'은 아주 남다른 영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소원'을 하게 해주신 이준익 감독님, 영화를 할 수 있게 해준 박찬욱 감독님, 저를 보게 해주신 윤제균 감독님께도 감사하다"고 감사한 사람들을 언급했다.

"많이 모르시는 것 같은데 아직 '소원'은 상영 중이다"라는 라미란은 벅차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영화다. 지금 이 세상에 있는 소원이와 같은 아픔을 가진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다. '너희들의 잘못이 아니야. 괜찮아. 힘내'"라고 메시지를 덧붙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준익 감독의 '소원'은 설경구, 엄지원, 이레 주연으로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9살 소원이가 엄마, 아빠와 함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극중 라미란은 미희의 친구이자 이웃인 '영석 엄마'를 연기했다.

한편 라미란 외에도 '관상' 김혜수, '숨바꼭질' 전미선, '설국열차' 고아성, '늑대소년' 장영남 등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라미란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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