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양준혁 대 이종범의 지략대결이 펼쳐진다.
양준혁 야구재단(이사장 양준혁)은 21일 "오는 12월 7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2013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HOPE+ Charity Baseball Match’)'의 추가 라인업을 공개하며, 양팀의 감독으로 양준혁과 이종범이 각각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해 데뷔해 현역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보여준 이종범과 양준혁은 이번 야구대회를 통해 감독으로서의 첫 대결을 펼친다.
올해로 제2회째를 맞는 양준혁 자선야구대회에는 야구 올스타와 유명인 등 총 60여명이 참가한다. 또 이종범이 이끄는 ‘종범신’팀과 양준혁이 이끄는 ‘양신팀’으로 나뉘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선보일 예정.
선수들은 각자의 기존 포지션 외에 감독의 지시에 따라 다른 포지션에 배정되어 그 동안 숨겨놓은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며, 이종범과 양준혁 두 초보 감독의 기발한 용병술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양준혁이 감독을 맡은 ‘양신팀’에는 박병호(넥센), 강민호(롯데)를 포함한 올스타들과 서용빈, 최태원 그리고 허민 구단주와 방송인 이병진, 전현무, 최현호 등이 참여한다. 이에 맞설 이종범감독이 이끄는 ‘종범신’팀에는 배영수(삼성), 김현수(두산)등 각 팀의 간판선수들과 마해영, 김한수, 정민철 그리고 정준하, 박철민, 한상진 등이 함께 한다.
특히 본 대회에는 올해 은퇴한 최동수(LG)가 참여해 현역시절 활약했던 포지션들을 모두 소화하며 지난 20년간의 선수생활을 정리하는 의미있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본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본 경기 외에도 팬사인회, 홈런레이스, 경품추천 등 당일 현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도 함께 할 예정이며, 모든 수익금은 양준혁 야구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자선 야구대회의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외야자유석(이하 일반기준)은 8천원, 내야지정석 1만1천원 그리고 내야테이블석 2만5천원 등이다. 또 MBC스포츠플러스(MBC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종범-양준혁, 제2회 양준혁 자선 야구대회 출전 명단표 ⓒ 양준혁 야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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