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텍사스 레인저스 사이에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미국 CBS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와 텍사스가 프린스 필터와 이안 킨슬러의 트레이드를 합의했다"며 현재는 세부적인 조건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1대1 트레이드가 아닌, 필더와 킨슬러 외에 추가된 선수가 있을 전망이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필더와 9년간 2억 1,400만 달러(약 2,264억 원)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는 사이영 상 수상자인 맥스 슈어저의 재계약과 FA 선수 영입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디트로이트는 지속적으로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 왔기에, 이번 트레이드가 추신수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한편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한 시즌 50개 아치를 그리며 장타력을 뽐냈던 필더는 지난 해에는 타율 3할 1푼 3리·홈런 30개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타율 2할 7푼 9리·홈런 25개로 조금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또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게 된 킨슬러는 올시즌 타율 2할 7푼 7리·13홈런을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프린스 필더 ⓒ MLB.COM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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