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한신이 오승환을 잡을 수 있을까.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일본프로야구기구(NPB)로부터 오승환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KBO는 NPB 측에 "오승환은 현재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이며 구단 측은 협상 의사가 있다"고 통보했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가운데 오승환에 대해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팀은 한신 타이거즈뿐이다. 한신 측은 최근 "사실상 '독점 교섭권'을 가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언론 플레이'나 신분조회 요청 외에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20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산스포'에 따르면 한신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은 19일 취재진과 만나 "현재로서는 오승환 영입에 관해서는 진척이 없다"고 말했다.
상황이 바뀔 때가 됐다. 한신은 "아시아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움직이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삼성이 18일 열린 준결승에서 캔버라 캐벌리에 패하면서 한신의 오승환 영입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양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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