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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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18득점' LG, 모비스 잡고 공동 2위 등극 (종합)

기사입력 2013.11.17 18:0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G가 접전 끝에 모비스를 잡고 10승 고지에 올랐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9-72로 승리했다. 나란히 10승 5패를 기록한 두 팀은 서울 SK 나이츠(12승 3패)에 이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래가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 기록, 이어 문태종과 크리스 메시가 각각 16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서 7점을 끌려가던 LG는 2쿼터 종료 2분 45초를 앞두고 메시와 문태종의 콤비 플레이로 35-34 역전했다. 이어 김시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3쿼터는 시종일관 접전으로 진행됐다. 근소한 차이로 LG가 앞서던 상황에서 모비스 천대영의 3점슛이 터지면서 52-52, 이어 벤슨의 득점으로 54-52가 됐다.

LG는 3쿼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문태종이 2득점에 이어 추가 자유투에 성공하면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공격에서 메시가 2점을 추가, 59-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리드는 잡아나갔지만 3쿼터까지 벤슨에게 21점을 내주며 골머리를 앓았다.

4쿼터는 메시와 함지훈의 대결 양상으로 흘러갔다. LG가 리드를 유지한 가운데 함지훈이 4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었다. 메시도 6득점으로 맞섰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4분 전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놓쳤다. 박구영이 유병훈의 속공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가운데 1구를 놓쳤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함지훈이 트래블링을 범했다. 다음 공격에서 가로채기에 성공했지만 문태영이 레이업슛을 놓친 데 이어 벤슨이 풋백덩크를 실패했다.

LG는 이어진 속공 기회에서 김시래가 3점슛을 꽂아넣었다. 점수는 70-65로 벌어졌다. 경기 종료 3분을 앞두고 메시가 5반칙 퇴장당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30초 전 데이본 제퍼슨의 슬램덩크가 터지면서 점수를 7점차까지 벌렸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부상 공백이 뼈아픈 한 판이었다. 벤슨이 23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한 가운데 함지훈이 1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지만 1점차 역전 기회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75-67로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12일 삼성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전주 KCC 이지스를 68-60으로 꺾고 5연승을 달성했다. KCC는 5연패에 몰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김시래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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