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심석희(16, 세화여고)가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심석희는 17일(한국시각)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10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시즌 6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심석희는 올 시즌에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즌 4차례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그는 모두 정상에 등극하면서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심석희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종목별·국가별 출전권이 걸린 3, 4차 대회에서도 1500m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그는 여자 500m에서도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자신의 취약 종목인 500m에서 심석희는 43초266의 기록으로 왕멍(43초110) 판커신(43초203, 이상 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1500m에서는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3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한빈(25, 서울시청)은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지만 레이스 도중 넘어져 출전 선수 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심석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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