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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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내준 SK-이용규 놓친 KIA, 보상 선수 우선권은?

기사입력 2013.11.17 08:30 / 기사수정 2013.11.17 10:1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FA 시장을 마감했다.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기간이 끝난 지 8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용규와 정근우를 영입하며 '머니 파워'를 자랑했다.

한화는 17일 오전 'FA' 이용규(전 KIA)와 정근우(전 SK) 영입에 성공했다. 자정이 지나자 곧바로 협상에 들어갔고, 김응룡 감독이 전화로 직접 설득하며 선수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정근우는 4년간 총액 70억원(계약금 35억, 연봉 7억, 옵션 7억), 이용규는 4년간 총액 67억원(계약금 32억, 연봉 7억, 옵션 7억)에 도장을 찍었다.

이제 보상 절차만 끝나면 한화의 FA 시장이 완벽하게 마무리된다. 여기서 궁금해지는 한 가지. 같은 날 한 구단이 2명 이상의 선수를 영입할 경우, 보상 선수 선택 우선권은 어떤 구단이 가져갈까?

야구규약 163조('구단의 보상')는 FA 영입 이후 보상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필요한 부분은 4항. "한 구단이 계약서상 동일한 날짜에 2명 이상의 타구단 선수와 계약하는 경우"에 따라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 계약 선순위구단의 보상이 종료된 후 후순위위구단이 보상을 개시한다"는 규정에 따라 2013년도 8위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가 6위 SK보다 먼저 보상 선수를 선택한다.    

1항에 정해진 "직전 시즌 다른 구단에 소속했던 FA 선수와 다음 연도 선수 계약을 체결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 소속 구단의 직전 시즌 참가활동보수(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20명의 선수 이외의 1명으로 보상해야 한다. 선수에 의한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직전 시즌 참가활동보수의 300%로 대신할 수 있다"는 내용은 그대로 적용된다.

한화는 2명의 외부 FA를 영입하면서 이번 FA 시장에서 철수했다. FA 신청 선수가 10~18명일 경우 한 구단은 2명까지 외부 FA를 영입할 수 있다. 한화는 내부 FA(이대수 한상훈 박정진)를 잡는데 41억원, 외부 FA를 잡는데 137억원과 '+알파(보상금, 보상선수)'를 쏟아부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한화 정근우, 이용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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