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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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 활약' 오리온스, 파죽의 3연승…KT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11.16 16: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파죽의 3연승을 달성했다.

오리온스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1-60으로 승리했다.

전태풍(14점)과 랜스 골번(14점 11리바운드), 최진수(13점), 김동욱(14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이어진 오리온스는 KCC를 잡고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1쿼터 초반 김민구를 앞세운 KCC에 다소 고전하던 오리온스는 2쿼터 들어 전태풍을 중심으로 반격을 펼치며 추격을 시작했다. 전태풍은 드라이브인과 3점슛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림을 흔들면서 오리온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주도권을 잡은 오리온스는 3쿼터에서 경기를 뒤집었고 KCC의 잇다른 실수를 틈타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골번과 한호빈, 김동욱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면서 4쿼터에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같은 시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창원 LG의 대결에서는 아이라 클라크(33점)와 조성민(20점)의 쌍포가 모처럼 터진 KT가 71-67로 제압하고 2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그동안 슛난조를 보였던 KT는 모처럼 안방에서 안정적인 슛 정확도를 보여줬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속에 종료 20초 전 65-64로 앞서있던 KT는 클라크의 덩크슛과 함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T와 달리 4연승의 신바람을 내던 LG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도 종료 40초를 남기고 턴오버를 범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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