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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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1위 나달 완파하고 '왕중왕전' 2연패

기사입력 2013.11.12 15:05 / 기사수정 2013.11.12 15: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노박 조코비치(26·세르비아·세계랭킹 2위)가 시즌 왕중왕전에서 라이벌 라파엘 나달(27·스페인·세계랭킹 1위)을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투어 파이널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나달을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물리쳤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종전이자 왕중왕전 개념의 대회다.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드투어 파이널을 우승하며 통산 3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올 시즌 메이저대회를 양분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을, 나달은 US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우승하며 라이벌 관계를 계속 유지했다.

어김없이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만난 두 선수는 치열한 싸움을 펼쳤고 조코비치가 승리하며 2013년을 백중세로 마무리했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나달에게 패했던 조코비치는 이날 나달에게 설욕하며 아쉬움을 털었다. 더불어 22연승에 성공해 나달이 세운 올 시즌 최고 연승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US오픈에서 나달에게 패한 뒤 잘못된 부분을 분석했다. 나달을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해냈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한편, 나달은 3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조코비치에 패하면서 또 고배를 마셨다. 나달은 지난 2010년에도 로저 페더러(32·스위스·세계랭킹 7위)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조코비치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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