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미국과 일본의 야구 평가전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12일 "미·일 야구 정기전 부활하나"라는 기사를 통해 "일본야구기구(NPB)가 내년 가을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의 정기전은 2006년 이후 명맥이 끊겼다.
일본야구기구관계자는 "미·일 정기전을 검토하고 있다. 팀(대표팀)을 강화하는 의미도 있고, 이벤트의 성격도 있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만약 미국 측이 MLB 선발이 아닌 국가대표로 팀을 꾸릴 경우,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일본대표팀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르빗슈 유(텍사스)는 물론이고, 미국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도 여기에 해당한다.
미국이 'MLB대표'로 정기전에 나선다면 일본인 메이저리거 역시 MLB 대표팀 선수로 나서게 된다. 1996년에는 노모 히데오(당시 다저스), 2002년에는 이치로 스즈키(당시 시애틀)가 MLB대표로 참여했다.
한편 일본은 최근 야구 대표팀을 '상설화' 했다. 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고쿠보 히로키를 선임한데 이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25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2017년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미·일 정기전 역시 이 과정의 일환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르빗슈 유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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