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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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사단’ 사간도스, J리그 1부 잔류 확정

기사입력 2013.11.12 13:20 / 기사수정 2013.11.12 13:20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J리그 사간도스가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사간도스는 지난 10일 주빌로 이와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이날 경기에 패한 주빌로가 다음 시즌 J2로 강등된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사간도스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1부리그에 머무는 쾌거를 달성했다. 비록 지난 시즌 5위보다는 크게 떨어진 성적이지만 올 시즌 마땅한 전력 보강이 없었고 골키퍼들이 연달아 부상에 시달리는 등 힘겨운 한해였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평을 듣고 있다.

올시즌 사간도스는 대부분 전력보강을 임대영입으로 제한해 중소클럽의 한계를 드러냈다. 비슷한 규모의 쇼난 벨마레, 콘사도레 삿포로 등이 1, 2부를 오가는 것을 고려하면 사간도스의 2년 연속 잔류의 의미는 절대 작다고 볼 수 없다.

윤정환 감독은 주빌로전이 끝난 뒤 “홈에서 잔류를 확정지어 기쁘다. 다른 팀 결과를 신경쓰지 않고 우리 힘으로 잔류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간도스의 주전 미드필더 후지타 나오유키는 “윤정환 감독의 계획대로 경기가 잘 풀려 기쁘다”라며 사간도스 사령탑 윤정환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또 다른 산을 넘어야 한다. 사간도스는 내년 시즌 팀의 간판선수 도요다 요헤이가 이적할 가능성이 높고 사간도스의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인 한국선수들이 떠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간도스는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언제든 강등될 수 있는 팀으로 현지에서 평가되고 있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사간도스 ⓒ 사간도스 제공]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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