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몰아치기…친정팀 상대로 2, 3호골 폭발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그동안 숨겨왔던 골본능을 일시에 폭발시켰다.

손흥민은 9일 (한국 시간)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리그 2호골과 3호골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이번 두 골로 손흥민은 그간의 골침묵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올시즌 리그에서 유독 골맛을 보지 못했던 손흥민은 리그 2, 3호골이자 시즌 4, 5호골을 신고했다. 이로써 손흥민의 올시즌 공격포인트도 늘었다.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5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확실한 왼쪽 공격수로서 자리매김했다.

득점포의 시동은 전반 9분에 걸렸다. 역습찬스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왼쪽으로 한번 드리블한 후 왼발로 반대편 골문으로 정확한 슈팅을 연결해 팀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첫 골은 곧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이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손흥민은 전반 16분엔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이번엔 과감한 단독 드리블로 수비진들을 모두 벗겨낸 후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2골로 앞서 간 레버쿠젠은 전반 23분 막시밀리안 바이스터에게 만회골을 내줘 전반 중반 현재 2-1로 앞서가고 있다.

[사진=손흥민 (C) 채널 더 엠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