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조진웅이 걸죽한 부산 사투리로 심경을 전했다.
조진웅은 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경상도 사투리로 기분을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조진웅은 "억~수로 좋다. 제 기분 역시 억수로 좋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제까지 잠을 잘 못잤다. 막상 아침에 예쁘게 화장도 하고, 앞에 서니까 너무 떨린다. 저도 무대에 많이 서본 배우 중 한명인데, 정말 떨린다"며 결혼식을 앞둔 신랑의 떨리는 마음을 실감나게 전했다.
조진웅은 또 "날씨도 안좋고, 차가 많이 막혀서 걱정이 된다"며 "그동안 다른 결혼식에 갔을 때는 잘 몰랐는데, 결혼식에 와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깨닳았다. 너무나 감사하다. 이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진웅은 6살 연하의 예비 신부와 7년 간의 열애 끝에 웨딩 마치를 올리게 됐으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연기학원 입시생과 연기 선생님이라는 사제관계를 극복한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됐었다.
지난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연예계에 데뷔한 조진웅은 대표작으로 영화 '범죄와의 전쟁',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사랑을 믿어요' 등이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조진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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