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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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분' SK, KGC 추격 떨쳐내며 선두 수성

기사입력 2013.11.07 20:51 / 기사수정 2013.11.07 21: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조용운 기자] 남자농구 서울 SK가 연승은 끊겼지만 연패는 당하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다.

SK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4-59로 꺾었다.

1라운드를 8승1패로 마쳤던 SK는 지난 3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연승행진을 마무리했다. 좋았던 흐름이 흐트러졌지만 패배를 더 이상 이어가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SK는 9승2패를 기록하면서 선두를 수성했고 다시 연승을 내달릴 준비를 마쳤다.

김민수와 박상오가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지난 시즌 위력을 보였던 1가드 4포워드 시스템을 다시 들고나온 SK는 전반은 KGC를 압도했다. 선발 5명이 모조리 득점에 성공할 만큼 순조로운 출발을 한 SK는 전반을 36-26, 10점 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위기는 3쿼터에 찾아왔다. 일찌감치 여유있는 경기를 해선지 잠시 SK가 느슨해진 틈을 탄 KGC는 양희종의 원맨쇼로 무섭게 따라붙었다. 양희종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폭발하면서 두 자릿수로 벌어졌던 경기를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소게임으로 만들었다. 끝내 양희종은 3쿼터 2분24초를 남긴 시점에 3점슛을 성공하면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SK는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고 애런 헤인즈를 투입하며 득점에 신경을 썼다. 4쿼터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소게임이었다. SK는 헤인즈와 최부경으로 KGC의 내각을 흔들었다. 상대가 김윤태와 마퀸 챈들러의 3점슛으로 끈질기게 쫓아왔지만 SK는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안정적으로 성공하며 1분14초를 남기고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한편, SK의 가드 주희정은 이날 4쿼터 종료 6분27초를 남기고 최부경에게 노룩패스를 연결해 득점을 도우면서 최초로 통산 5000개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사진=서울 SK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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