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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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드리드의 반격, 최강 '코-비 투톱' 전격 출시

기사입력 2013.11.04 10:12 / 기사수정 2013.11.04 10:1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도 화제작이 출시됐다. 디에고 코스타, 다비드 비야 투톱 라인이 연일 득점포 가동으로 경쟁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비센테칼데론에서 열린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빌바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2골은 최근 결성된 투톱 라인이 책임졌다. 비야와 코스타가 3경기 동반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엔 세계 최강에 버금가는 무기가 등장해 화제에 올랐다. 바로 코스타와 비야 투톱이 그 중심에 섰다.

이들의 등장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경쟁팀들을 향해 내밀 명함이 생겼다. 네이마르 다 실바-리오넬 메시(이상 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콤비라인이 부럽지 않은 공격 조합이 생김에 따라 선두권 경쟁에서도 남다른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들 투톱 결성은 최근에야 이뤄졌다. 비야가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서서히 코스타와의 호흡을 다듬고 있다. 무엇보다 복귀이후 걸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비야의 행보가 투톱 효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는 "비야가 부상에서 복귀이후 날렵한 득점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는 지난 3경기동안 4골을 폭발시켰다"고 분석했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둘의 동시 폭발이 매경기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야와 코스타는 최근 3경기동안 동시 득점을 이뤘다. 지난 레알 베티스전에선 비야가 2골, 코스타가 1골을 기록했고 그라나다전에선 페널티킥으로 한 골씩을 신고했다. 이번 빌바오전에서도 두 선수는 고감도의 골결정력으로 한 골씩을 책임지며 팀을 완승으로 이끌었다.

전반 32분 비야의 발 끝에 먼저 불이 붙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높이 뜨자 이를 기다리고 있던 비야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착지지점을 정확히 맞춘 골결정력이 빛났다. 이어 전반 40분 코스타가 코케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마무리로 시즌 13호골을 성공시켰다.

이들 활약에 시메오네 감독 역시 웃음꽃이 만발했다. 확실한 투톱이 장착되자 바르셀로나 추격도 문제 없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는 경기후 "(우리에게) 절망따윈 없다. 거대한 열정과 즐거움과 함께 우린 나아가고 있다. 경쟁하면서 우린 자부심으로 가득 채워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비야와 코스타의 활약에 스페인 현지도 들뜨고 있다. 최근 코스타가 스페인 대표팀 선택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들 투톱이 대표팀으로도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사진=AT마드리드 선발 포메이션, 코스타-비야 (C) 마르카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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