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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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다나카, 일본 마지막 경기 놓치지 마라"

기사입력 2013.11.02 16:1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가 일본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자신의 일본프로야구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중요한 날이다.

다나카는 2일 K스타디움미야기에서 열리는 2013 일본시리즈 6차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마군(다나카의 별명)', 일본에서의 마지막을 놓치지 말라"는 칼럼을 통해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기정사실화했다.

다나카는 경기 전날인 1일 생일을 맞이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생일 케이크를 받은 다나카는 "몇 년 만이다. 1년차에는 시즌이 끝난 뒤 받은 적이 있지만, 그동안은 (이런 경험이) 없었다. 외로웠다"고 이야기했다.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팀은 11월이면 마무리 훈련에 들어가기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은 생일 축하를 받기 위해 취재진 앞에 설 일이 없었다는 의미다.

그는 "익숙하지는 않다. 이렇게 축하 받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다. 시리즈 진행 중에 생일이 와서 기쁘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팀이 이길 것 같나'라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힘주어 대답했다.

'닛칸스포츠'는 "리그 우승 확정 경기와 CS(클라이막스 파이널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는 경기를 마무리하며 헹가래를 받았다"며 "선발투수인 만큼 헹가래 받는 방법은 완투뿐이다"라고 전했다. 라쿠텐 호시노 센이치 감독 역시 이에 동조하며 "점수는 최대한 내 줄 테니 힘내라"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9월 26일 세이부전, CS 4차전인 10월 21일 치바롯데전에 구원 등판해 세이브를 올렸다. 

라쿠텐이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승을 바라보고 있지만 요미우리도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요미우리는 6차전 선발 투수로 스가노 토모유키를 내세운다. 스가노는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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