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을 앞둔 두산, 그룹 총수까지 나서 기 불어넣기에 나섰다.
두산 베어스는 31일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3 한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승에 1승 만을 앞둔 상황. 5차전 5-7 패배로 대구행 버스에 올라타야 했지만 우승 욕심까지 버릴 수는 없다.
오후 4시 40분. 두산 박용만 회장이 대구구장 1루측 응원단상을 찾았다. 박 회장은 구단 관계자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응원단상 여기저기를 둘러봤다.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경청했다. 관중석을 바라보며 두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박 회장은 30분이 넘도록 응원 단상 앞에 머물며 관계자들 및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박 회장의 야구사랑은 유명하다. 평소 SNS '트위터'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을 이어온 박 회장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과의 경기에서 이원석이 끝내기 안타를 치자 "이원석 업어줘야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대구 원정 기간 동안 잠실구장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박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 야구팬이 "팬들이 잠실구장 개방을 바라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기자 "건의해 보겠습니다"라는 답변을 달았고, 구장 개방으로 이어졌다.
한편 6차전서 우승 확정을 노리는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내보낸다. 삼성은 릭 밴덴헐크를 투입해 7차전을 바라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두산 박용만 회장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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