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금의환향한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9일 오후 4시 30분 아시아나항공 OZ 201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스포츠전문채널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 1월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미국 땅으로 향한 뒤 약 9개월 만의 귀국이다. 류현진은 데뷔 시즌인 올해 30차례 선발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00, 14승 8패로 활약했다. 11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2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에 성공하는 등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위치했던 다저스는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기 대반전을 이룰 수 있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을 따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었던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는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여기에 수비 실수까지 연발하면서 '신인의 한계'를 노출하는 듯했다.
그러나 두 번째 기회였던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리즈 전적 무승 2패에 몰렸던 팀을 구원했다. 비록 다저스가 6차전에서 시리즈를 마감하면서 시즌을 마쳤지만 현지 매체로부터 '향후 5년 동안 다저스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 등 류현진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미국에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류현진은 귀국 당일 공항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가진다. 이어 다음달 1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결손 아동을 돕고 유소년 야구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에 참가하는 등 뜻 깊은 겨울을 보낼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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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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