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레나 윌리엄스(32, 미국, 세계랭킹 1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윌리엄스는 2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WTA 투어 챔피언십 단식 결승에서 리나(30, 중국, 세계랭킹 5위)를 2-1(2-6, 6-3, 6-0)으로 제압했다.
WTA 챔피언십은 올 시즌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여자테니스 무대를 평정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올 시즌 11번 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1997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이후 16년 만에 한 시즌에 11회 이상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도 남겼다.
또한 이 대회 우승 상금 214만 5천 달러(약22억7천만 원)을 받으면서 시즌 총상금 1천238만5천572달러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여자 선수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리나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준 윌리엄스는 이후 2세트를 손쉽게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윌리엄스는 리나와의 상대전적에서 10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한편 WTA 투어는 29일부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토너먼트 챔피언십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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