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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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엘 클라시코 데뷔하자마자 '첫 골' 신고

기사입력 2013.10.27 03:03 / 기사수정 2013.10.27 03:2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네이마르 다 실바(FC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 역사에 본격 등장했다. 데뷔하자마자 첫 골을 작렬시키며 존재가치를 몸소 입증했다.

네이마르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벌어진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발 출격했다. 왼쪽 날개로 나선 네이마르는 전반 19분 선제 결승골로 팀의 2-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엘 클라시코는 네이마르에겐 생애 첫 무대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 선발 출전하는 기회를 얻었다.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약간의 변화를 두면서도 네이마르를 리오넬 메시와 함께 좌우 날개로 기용하는 믿음을 보였다.

그라운드에 나선 네이마르는 기대에 보답했다. 바르셀로나 공격의 무게추는 경기초반 왼쪽으로 향했다. 날카로운 침투를 선보이던 네이마르는 결국 전반 19분 라이벌대전 데뷔골을 신고했다.

카르바할을 자주 괴롭히던 네이마르는 이번에도 뒷공간 침투를 노렸다. 이에 맞춰 안드레이 이니에스타가 스루 패스를 제공했고 이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반대편 구석을 꿰뚫어 선제골을 완성시켰다.

이후에도 네이마르는 레알 수비진을 괴롭혔다. 적극적인 돌파와 일자 수비를 허무는 움직임으로 문제를 야기했다. 후반 8분에는 후방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그대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디에고 로페즈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발을 떠난 공은 로페즈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내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39분 페드로와 교체돼 이날 활약을 마쳤다. 네이마르의 선제골과 알렉시스 산체스의 추가골까지 터진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 5경기 무승 사슬을 끊었다. 네이마르가 좋은 활약을 보임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에서 메시에 이은, 또 하나의 무기를 장착하게 됐다.

[사진=네이마르 다 실바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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