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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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구, 뜬금 'ML행 티켓' 거머쥘 선수 나올까

기사입력 2013.10.25 21:39 / 기사수정 2013.10.25 21:39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최근 일본야구는 다나카 마사히로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011년 다르빗슈 유의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빅리그 진출 이후 최대의 관심이다. 그러나 다나카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덜 관심을 받는 선수의 빅리그 진출도 적지않이 성사됐던 바 있다. 그렇다면 올해는 누가 뜬금 메이저리그행 티켓을 거머쥘까.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지난 23일 FA 자격을 갖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해외진출 가능자 명단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고려해볼 만한 선수들이 여럿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우츠미 테츠야가 꼽힌다. 우츠미는 올해 첫 해외 FA 취득으로 본인이 원한다면 메이저리그 진출에 어떤 제약도 없다.

우츠미는 아직까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와쿠마 히사시, 볼티모어 산하에서 뛰는 와다 츠요시처럼 ‘도전자’ 입장에서 메이저리그행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밖에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이시카와 마사노리도 메이저리그행 자격을 갖췄다. 그는 올해 방어율 3.52 6승 9패 WHIP 1.23의 성적표를 남겼다. 팀 내 기대치가 에이스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만족하지 못할 성적일 수도 있다. 본인 역시 해외진출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지만 '절친' 임창용과 아오키 노리치카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존경심을 드러낸 적이 있다.

타자 중에서는 세이부 라이온스의 거포 나카무라 타케야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올시즌 부상으로 한 해를 통으로 날린 탓에 해외진출의 여력은 없어보인다. 

다나카 정도를 제외하면 거물급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과거 오카지마 히데키, 타카하시 히사노리, 사이토 타카시 등 일본야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 선수들도 메이저리그 불펜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바 있어 선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올해도 다나카 외에도 뜬금 메이저리그행 티켓을 거머쥘 선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우츠미 테츠야 ⓒ 요미우리 자이언츠]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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