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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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빈 골밑 극복 '희망'…더니건 회복은 '한숨'

기사입력 2013.10.22 21: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용운 기자] 남자농구 서울 삼성이 또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이어진 패배에 회복 속도까지 더딘 마이클 더니건마저 말썽이다.

삼성은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원주 동부와 홈경기에서 줄곧 앞서다 4쿼터 동부에 추격을 허용하며 84-8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서울 SK(71-83패)와 인천 전자랜드(59-67패), 창원 LG(73-88패)로 이어진 연패를 4경기로 늘리며 중위권 도약을 다음으로 미뤘다.

삼성과 동부의 경기 포인트는 하나였다. 삼성이 동부의 높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양팀의 수장들의 생각도 비슷했다. 

리바운드를 승부처로 본 삼성의 김동광 감독은 김주성(205cm)과 이승준(204cm), 허버트 힐(202cm)이 버티는 동부의 트리플 타워를 맞아 "리바운드 준비를 많이 했다. 정신적으로 집중해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리바운드의 향방은 성공적이었다. 비록 패했지만 삼성이 1쿼터부터 줄곧 동부에 앞서나간 힘은 전반에만 20개의 리바운드를 잡은 수훈이 자리했다. 김 감독도 "선수들이 리바운드 의욕을 보여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했다.

문제였던 높이를 극복했지만 그래서 더 아쉬운 부분도 골밑이다. 탄력을 받기 시작할 때까지 힘을 더할 수 없게 된 더니건의 부재가 크다. 더니건은 지난 13일 안양 KGC전에서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한동안 결장이 확정된 상황이지만 재활 속도다 더디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점프할 때 코트를 디뎌야 하는 부분을 다쳐선지 쉽지 않다"면서 "아직 런닝도 못하고 있다. 2주 더 걸릴 수도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더니건 ⓒ KBL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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