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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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발목 부상 경미…통증은 있지만 출전 가능

기사입력 2013.10.22 15:09 / 기사수정 2013.10.22 15: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1, 한체대)의 발목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은 있는 상태지만 23일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남자일반부 도마 결승에는 출전한다.

양학선은 2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남자 일반부 단체전 도마를 앞두고 훈련 중 오른발을 접질렸다. 양학선은 곧바로 얼음찜질을 하는 듯 응급조치를 취했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의료진의 검사 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른쪽 발목 근육에 무리가 온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를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양학선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도마 결승 출전은 예정대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학선의 매니지먼트사인 IB월드와이드는 "통증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도마 결승에는 출전한다. 본인의 의지도 강하다"라고 밝혔다.

2012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현재 허리 부상이 있는 상태다. 체조선수들은 늘 부상을 안고 살아간다. 양학선 역시 예외는 아니지만 전국체전에 꼭 출전하겠다는 의지가 컸다.

실제로 그는 지난 6일 벨기에 엔트워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진통제를 맞고 출전했다. 부상 투혼을 펼친 양학선은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광주광역시 대표로 출전한 양학선은 대회전부터 "고향에 꼭 메달을 안기고 싶다"고 말해왔다. 그는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개인종합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주 종목인 도마는 꼭 출전하겠다는 의지다.

양학선은 현재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 최상의 몸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신기술인 '양학선'과 '양학선2'는 시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팬들 앞에서 신기술을 펼치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여2'같은 익숙한 기술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학선이 출전하는 전국체전 기계체조 남자일반부 도마 결승은 23일 오후에 진행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양학선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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