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박인비(25·KB금융)와 양희영(24·KB금융)이 출전할 올 시즌 마지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이 24일 개막한다.
총상금 7억 원을 놓고 인천의 스카이72 하늘코스(72파·6688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3연승을 포함, 6승 기록을 세운 박인비와 '하나·외환 챔피언십'을 통해 생애 첫 승을 이룬 양희영(24·KB금융)이 나란히 출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상금왕과 다승왕, 신인왕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상금왕과 다승왕 자리를 놓고 김세영(20·미래에셋)과 장하나(21·KT)가 맞붙는다.
'제6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한화금융 클래식 2013',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현재 상금순위 1위(약 6억 4천만원)를 지키고 있다.
김세영과 겨루는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제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김세영과 함께 3승 고지에 올라있으며, 상금순위에서는 2위(약 6억 2천만)에 올라있는 상태다.
두 선수가 우승상금 1억 4천만원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를 통해 타이틀 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김효주(18·롯데)와 전인지(19·하이트진로)는 신인왕 대결을 펼친다.
'괴물 신인' 김효주는 올 시즌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괴물 신인'다운 모습을 뽐냈고, 현재 신인왕 포인트 1위(1766점)를 수성 중이다.
반면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인지는 김효주에 이어 신인왕 포인트 2위(1707점)로 뒤를 쫓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4명의 선수들은 김효주를 제외하고 모두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와 양희영, 김세영과 장하나 이외에도 김보경(27·요진건설), 양수진(22·정관장), 배희경(21·호반건설), 김하늘(25·KT) 등이 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또 해외 선수로는 산드라 갈(독일)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는 골프전문채널 J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박인비, 양희영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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