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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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권 별세에 들국화 측 "빈소 찾은 전인권, 충격받아"

기사입력 2013.10.21 00:48 / 기사수정 2013.10.21 00:5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그룹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 씨가 20일 별세했다. 향년 58세.

들국화 소속사 관계자는 2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주찬권이 전날 오후 6시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평소 지병이 없었기에 급작스런 비보가 믿기지가 않는다. 현재까지 병원에서 사인 불명으로 결정지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빈소에는 유족들과 팬들이 있으며 들국화 보컬 전인권이 비보를 듣고 빈소를 찾았다. '말도 안된다'고 말한 그는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 제주도에 있는 최성원은 이날 새벽에 비행기를 타고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1973년 미8군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 1974년 그룹 '뉴스 보이스', 1978년 '믿음 소망 사랑', 1983년 '신중현과 세 나그네'에서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1985년 들국화의 원년 멤버로 합류한 고인은 전인권, 최성원과 함께 가요계에서 맹위를 떨쳤다. 들국화는 '너랑 나랑',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1989년 들국화가 해체된 뒤 주찬권은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고 지난해에는 원년 멤버들과 함께 25년 만에 들국화를 재결성, 최근까지 공연 및 방송 활동을 해왔다.

한편 빈소는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23일 오전 예정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유족으로는 딸 2명이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주찬권 ⓒ KBS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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