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세인트루이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와 상대할 때는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마이클 와카(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와카의 호투를 앞세워 다저스를 9-0으로 대파했다. 그는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와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쇼와의 선발 대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커쇼와 만날 때는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 선수들은 전투를 벌였다"며 대량 득점으로 부담을 덜어준 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일이 즐거웠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커쇼에 대한 존경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커쇼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그와 상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와카는 올 시즌 15경기(선발 9경기)에 등판해 64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차례 선발 등판해 21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43을 남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마이클 와카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