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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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폭행 혐의 불구속 입건…"술 취해 기억 안 나"

기사입력 2013.10.17 08: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천수(32·인천 유나이티드)가 끝내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6일 이천수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새벽 인천 남동구의 한 호프집에서 김모 씨를 때리고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천수는 16일 오후 경찰서를 찾아 4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이천수는 사건 직후 "폭행은 없었다. 화를 참느라 맥주병을 깼을 뿐이다"며 "아내와 함께 있는 자리였기에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 얽힐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었다.

하지만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천수 일행 4명과 김씨 일행 3명이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다 합석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고 사건을 설명했다. 이어서 당시 술자리에 있던 일행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이천수의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구단에 대해 험담을 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몸싸움은 있었지만 술에 취한 상태여서 폭행을 한 부분까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이천수가 아내와 함께 있었다고 했지만 당시 술자리에 이씨 아내는 없었다"고 밝혀 이천수의 거짓 해명 의혹도 받게 됐다.

[사진=이천수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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