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29

태풍 위파 일본 강타…산사태로 63명 사망 또는 실종 '충격'

기사입력 2013.10.16 22:01 / 기사수정 2013.10.16 22:12

대중문화부 기자


태풍 위파 일본 강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제 26호 태풍 위파가 일본을 강타한 가운데 일본 각지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6일 오후 9시께 후지TV FNN의 보도에 의하면 태풍 위파가 일본을 강타하며 도쿄 남측에 위치한 섬 이즈오오시마를 비롯해 각지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17명이 사망하고, 45명이 실종된 상태다.

도쿄 오오시마쵸 동사무소에 의하면, 16일 오전 2시부터 4시 사이에 이 지역 서쪽의 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30채의 집이 휩쓸렸다. 이로 인해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16명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41명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즈오오시마 이외에도 도쿄의 마치다시에서 강에 떠내려간 여성 1명이 사망했으며, 지바현 나리타시에서 토사 붕괴로 56세의 남성이 실종됐다. 또한 가나가와현 미노미야마치에서도 바다를 보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초등학교 6학년 남자 아이 두 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4명이 실종됐다.

일본을 강타한 태풍 위파는 이날 오후 3시에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었지만 강풍과 폭우로 인해 일본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태풍 위파는 홋카이도의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새벽에는 높은 파도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태풍 위파 일본 강타 ⓒ FN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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