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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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LG-두산, 양팀 '캡틴'들이 기억하는 2000년?

기사입력 2013.10.15 14:37 / 기사수정 2013.10.15 14:4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2000년을 기억하겠다" vs "2000년 기억 안난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한지붕 라이벌 LG와 두산이 13년 만에 가을 잔치서 만난다. LG와 두산의 마지막 격돌은  지난 2000년이었다.

당시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시리즈의 승자는 두산. 4차전까지 사이좋게 승패를 주고 받던 두 팀의 희비는 5차전에서야 엇갈렸다. 두산은 8회말 터진 심정수의 2점 홈런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어진 6차전에서도 11회 연장 끝에 터진 심정수의 끝내기 홈런포로 5-4 역전승을 챙겼던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LG 캡틴 이병규와 두산 캡틴 홍성흔은 당시 2000년 시리즈를 경험했던 선수들이다. 

먼저 홍성흔은 “2000년 두산은 펀치력이 있는 팀이었다. 당시와 지금은 팀 컬러가 조금 다르다. 지금은 빠른 발과 기동력이 장착되어 있다. 2000년도 기억을 많이 떠올리려고 하고 있다”며 기분 좋은 기억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병규는 “솔직히 2000년도는 기억이 잘 안난다. 오래된 기억인 것 같다. 지난 기억을 빨리 잊으려고 하는 편”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2000년 보다 2013년도 10월 16일부터 기억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LG와 두산은 16일부터 잠실벌에서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병규,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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