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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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매팅리 "몰리나가 푸이그를 '들었다놨다' 했다"

기사입력 2013.10.13 09:2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세인트루이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야디어 몰리나가 푸이그를 '들었다 놨다' 하더라"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도 한 점차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2차전에서 0-1로 졌다. 19이닝 연속 무득점에 빠진 타격 부진이 패인이다. 4번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어 몰리나의 볼배합을 칭찬했다. 그는 '푸이그의 플레이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확실히 좌절한 것 같았다"며 "몰리나가 푸이그를 들었다 놨다(Yo-Yoing)'하면서 제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그는 언제나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선수다"라며 푸이그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푸이그는 올해 정규시즌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1푼 9리, OPS(타율+장타율) 0.916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는 6경기 27타수 8안타를 쳤다. 타율은 2할 9푼 6리, 적은 타수를 감안하면 정규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지만 장타율에서 크게 차이가 났다. 정규시즌 안타 대비 장타 비율은 34.4%(122안타 가운데 2루타 21, 3루타 2, 홈런 19)였지만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는 안타 8개 가운데 단 1개(2루타)만이 장타로 이어졌다. 

삼진도 부쩍 늘어났다. 상대 배터리의 노림수에 번번이 헛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정규시즌 타수당 삼진은 25.4%(382타수 97삼진), 포스트시즌에서는 37%(27타수 10삼진)으로 뛰어올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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