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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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위기의 남자' 요렌테 임대 고려 '박주영은?'

기사입력 2013.10.11 11:4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이 1월 이적시장을 코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눈치다. 잇다른 공격수 영입설 속에 페르난도 요렌테(유벤투스)도 목록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아스날이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로부터 요렌테를 임대해 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최근 아스날의 행보를 전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공격수 보강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잡이 한 명을 더 영입해 후반기, 확실한 우승 전력을 구축하겠단 심산이다. 현재 올리비에 지루 이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유) 등이 물망에 올랐다.

여기에 요렌테도 회자되고 있다. 최근 아스날 스카우터들이 이탈리아 세리에A가 열리는 구장에 모습을 드러내 그 의중에 의문부호가 달렸다.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아스날 스카우터들은 최근 요렌테를 가까이에서 관찰했고 벵거 감독 역시 요렌테 영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렌테는 지난 여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겼다. 주변의 많은 기대와 관심과 달리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카를로스 테베즈와 미르코 부치니치 등이 콩테 감독의 중용을 받아 위기의 남자로 전락했다.

요렌테의 아스날행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요렌테 입장에서도 좋은 제안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요렌테는 대표팀 재승선을 노리고 있다. 최근 부쩍 줄어든 출전 기회로 인해 스페인 대표팀에선 요렌테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기 위해선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요렌테의 임대는 박주영에게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우선 당장은 경쟁자의 가세로 주전 입지는 더욱 줄어들 공산이 크다. 한편으론 현재 이적을 타진 중인 박주영의 행보에 더욱 탄력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

[사진=요렌테 (C) 유벤투스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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