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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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김진욱 감독 "4번 김현수, 타순 변화 필요하면 바꿀 것"

기사입력 2013.10.09 18:36 / 기사수정 2013.10.09 18:4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안은 김진욱 감독이 경기를 복기했다.

두산은 9일 목동구장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회말 김지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3-2로 패했다. 1차전에서 역시 9회말 한 점을 지키지 못해 아쉬운 패배를 안았던 터라 충격과 아쉬움은 배가 됐다. 

경기후 김진욱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패하고 오늘 전력을 다했다. 희관이가 잘 던졌는데, 안 해야할 플레이를 범했다. 어제 진 것 때문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던 탓인지 안해야 할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에 대해서는 "벤헤켄이 좋았을 때 공략하기 어려웠는데,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 해결하는 부분이 아쉬웠다. 다행히 희관이가 호투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 상대 실수에 의해 점수가 났지만, 또 그 점수를 쉽게 내준게 아쉬웠다"고 전했다.

2경기 연속 불펜진이 흔들렸다. 선발 유희관을 제외한 7명의 불펜진이 총 출동했음에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김진욱 감독은 "어제도 정재훈의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재훈이가 마무리로서 역할을 해줘야 남은 경기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거라 판단해 오늘 경기에도 투입했다"고 밝혔다.

1차전에서 2회 번트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던 두산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 감독은 1회부터 번트 작전을 시도하며 선취점을 노렸지만 8회초에야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불펜이 약한 부분이 있어서 1회부터 선취점을 위해 작전을 지시했다. 중심타순이 첫 날부터 안 좋았고, 시즌처럼 대량 점수를 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4번타자로 나선 김현수가 9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고정 타순에 변화를 줄 수도 있냐는 질문에 김진욱 감독은 “어느 선수가 4번에 가든지 타순보다 심리적으로 편안해져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현수랑 이야기를 해서 변화가 필요하면 변화 줄 것”이라고 답했다.

두산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잠실 홈에서 넥센과 3차전을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진욱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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