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1.10 19:04 / 기사수정 2008.01.10 19:04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클럽팬진...심봉다, 데포, 갈리 먼저 방출 될 것'
'초롱이' 이영표(32)를 비롯 8명의 기존 선수를 방출 시키기로 결심한 토트넘이 차례로 결별 수순 밟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클럽 팬 사이트 클럽팬진은 9일 토트넘 관련 뉴스를 통해 "후안 데 라모스 감독이 자신의 스쿼드를 구성하기 위해 3명의 기존 선수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고 보도한 뒤 "파스칼 심봉다, 저메인 데포, 호삼 갈리는 라모스 감독과 데미안 코몰리 이사의 합의에 따라 다른 팀에서 뛰라는 의사를 전해 들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10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이영표는 토트넘 '방출 대상'서 일단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클럽팬진은 "센터백과 오른쪽 풀백을 동시에 소화했던 심봉다의 퇴출은 놀라운 일"이라고 전제한 뒤 "그는 토트넘보다 더 좋은 클럽으로 이적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오히려 토트넘 수뇌부들에게 나쁜 인상을 준 역효과를 가져왔다. 레인저스(스코틀랜드)에서 앨런 허튼을 영입하려 했던 토트넘의 시도는 폼이 좋지 않은 수비수를 이적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심봉다가 허튼의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토트넘의 3번째 공격수 데포에 대해서는 "그는 이미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고 자신을 영입하려는 클럽이 있으면 그 팀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당초 그는 토트넘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치기를 원했지만 토트넘이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아 다른팀으로 떠나게 됐다"고 이미 결별 수순을 밟은 사실을 언급했다.
지난 5월부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미드필더 갈리는 지난해 11월 20일 골닷컴을 통해 "다시는 토트넘에서 뛰고 싶지 않다"고 불화를 시인한 상황. 이에 클럽팬진은 "그는 곧 프라이드 파크로 임대될 예정이다. 토트넘 팬들은 지난 시즌 자신이 교체된 것에 불만을 품고 바닥에 유니폼 상의를 던진 그를 잊었다"며 방출을 기정 사실로 다뤘다.
한편, 클럽팬진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는 호나우딩요(FC 바르셀로나)를 3000만 파운드(약 550억 원)에 이적 추진 예정이다. 토트넘은 최근 잉글랜드 일간지에서 이적설이 나도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티아고(유벤투스)를 영입할 것이다"며 토트넘이 방출 대상 선수들을 내보내고 새로운 특급 선수들을 데려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이영표 (C)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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