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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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중요한 경기에서 잘 해 기분 좋다'

기사입력 2008.01.05 06:39 / 기사수정 2008.01.05 06:39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실내, 박현철 기자] 4일 안양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안양 KT&G 카이츠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 

76:75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KT&G의 주역은 '해머' 김일두(사진)였다. 김일두는 2, 3쿼터에만 3점포 4개 포함 18득점을 쏟아부으며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

김일두는 경기를 승리로 이끈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시즌 전 많이 훈련을 했다. 오늘(4일)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기쁘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1년 차 때부터 부상에 수술에 트레이드까지 겪으며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나 자신에게 아쉬운 점이 많았다. 출장 시간이 2, 3쿼터에 몰린 데에 대해선 섭섭한 점은 없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기분 좋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별명인 '해머'에 대한 질문에 김일두는, "1년 차때 브루나이 전지훈련에서 득점하기 시작하면 불 붙은 듯이 득점이 이어져 함께 뛰던 외국인 센터 웨슬리 윌슨이 '게임을 부수는 것 같다.'라며 '해머'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팀에서 궂은 일을 하는 나에게 맞는 별명 같다. 좋은 별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한명석 기자>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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