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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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브라운 '헐값'에 팔고 '포르투갈 특급' 영입?

기사입력 2008.01.02 02:12 / 기사수정 2008.01.02 02:12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조세 보싱와, 게리 네빌 후계자 되나?'

올 시즌 트레블을 목표로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주장 게리 네빌(32)의 후계자로 '포르투갈 특급' 조세 보싱와(25, FC 포르투)의 영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맨유는 보싱와 영입에 앞서 재계약에 실패한 웨스 브라운을 헐값에 이적시킬 계획.

해외 축구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맨유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과 포르투에서 활약중인 보싱와 영입에 가까워졌으며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오른쪽 풀백이다. 보싱와는 네빌의 장기적 대체자로 여겨진다"고 그의 맨유행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카를로스 퀘이로스 맨유 수석코치는 "보싱와는 포르투 선수들 중에 맨유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선수다. 그는 매우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이며 계속 눈여겨봤던 선수였다"며 그의 맨유행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맨유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보싱와는 좌우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공격수로 출전한 경험을 지닌 멀티 플레이어. 자신의 장기인 꾸준한 활약과 개인기 섞인 오버래핑, 강력한 슛파워 등이 강점으로 꼽히는 공격 성향의 풀백이다. 빠른발과 정확한 크로스까지 자랑하는 그는 맨유에서 왼쪽 풀백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신명나는 장단을 맞출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이미 왼쪽 풀백 미구엘 벨로수(스포르팅 리스본) 영입에 실패한 맨유는 보싱와를 영입할 경우 '포르투갈 커넥션'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된다. 포르투갈 국적인 퀘이로스 수석코치를 비롯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나니가 맨유에 몸 담고 있으며 브라질과 앙골라 출신의 안데르손, 마누초 곤칼베스가 포르투갈어를 쓰는 선수들이어서 보싱와가 맨유 적응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트라이벌 풋볼은 브라운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며 "맨유는 브라운이 요구한 주급 5만 파운드(약 9300만 원) 인상을 반대했다. 이번 1월 이적 시장에서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의 돈으로 그를 다른 팀에 보낼 계획인데 토트넘과 뉴캐슬이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맨유가 브라운을 헐값에 이적 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조세 보싱와 (C) FC 포르투 홈페이지]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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